경기도내 최근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자영업자나 무급가족봉사자 등 비임금근로자의 비율은 여전히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8월 도내 취업자는 676만1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2천 명(2.3%)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97만1천 명, 여자는 27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남자는 8만 명(2.0%), 여자는 7만3천 명(2.7%)이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농림어업이 400명(-0.3%) 감소한 반면 제조업 5만 명(3.9%),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4만2천 명(1.8%),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만5천 명(3.1%),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만4천 명(1.6%), 건설업 9천 명(2.0%)이 각각 늘었다.

그러나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48만5천 명, 임금근로자는 527만6천 명으로,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5천 명(1.7%) 증가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2만1천 명(1.7%), 무급가족종사자는 3천 명(1.6%)이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수는 2016년 8월 146만 명, 2017년 7월 150만8천 명 등 1년간 145만∼150만 명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2만8천 명(2.5%) 늘었으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12만7천 명(3.6%), 임시근로자는 1만4천 명(1.1%)이 각각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만3천 명(-3.8%)이 감소했다.

이 밖에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는 1천84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4천 명(2.0%)이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703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2천 명(2.5%) 증가,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80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2천 명(1.1%)이 늘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124만 명, 여자는 256만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남자는 3천 명(0.3%), 여자는 3만8천 명(1.5%)이 각각 늘었다"고 말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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