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어린이 문·무·예과 과거시험 체험극 ‘불통무귀(不通無歸)’를 진행한다.

‘불통무귀’는 과거시험의 성적 평가 기준인 통·약·조·불에서 따온 것으로, 불통 즉 낙방을 받은 어린이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과거시험 제도를 참가자와 배우의 소통으로 상황극을 구성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과거시험 체험극이다.

23일에는 제시된 주제어로 오행시를 지어 보는 문과시험과 무예 시범공연 관람 후 동작을 따라 하는 무과시험이 진행되며, 24일에는 사생대회인 예과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급제자에게는 어사화와 함께 교지가 수여된다.

과거시험 외에도 전통놀이, 전통차 시음, 민화로 그린 셀프 제작 에코백 만들기 등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며, 참가비는 문과·무과·예과 각 2천 원씩이다.

참가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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