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브레인시티 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평택시 제공>
▲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브레인시티 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최근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자가 변경승인 고시됨에 따라 지난 17일 오후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토지주 및 이해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과 관련, 지난 5일 경기도로부터 재판부의 조정권고 이행사항에 대한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은 데 이어 8일 사업시행자 승인 고시를 받았다. 시는 사실상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및 자금 확보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보상 등 향후 절차를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공재광 시장은 "많은 분들이 브레인시티 사업은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나 평택시 백년대계를 위해 꿋꿋이 노력한 결과 모든 걸림돌이 제거됐고, 드디어 보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업이 10년간 지연된 만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3자간 업무협약에 따라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5천㎡에 성균관대 신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토지·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중 보상계획 공고가 이뤄지면 내년 초(2018년 4월) 감정평가 및 협의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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