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운영하는 거점경로당 황토찜질방에서 노인들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부천시 제공>
▲ 부천시가 운영하는 거점경로당 황토찜질방에서 노인들이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노후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거점경로당, 책 배달, 100세건강실 등 프로그램이 그 예다.

노인들의 다양한 여가문화 배움터로 운영하고 있는 거점경로당은 황토찜질방을 갖추고 노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안마,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등 11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2016년 3월부터 거점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곳의 거점경로당이 문을 열었으며, 공원 거점경로당 3곳도 추진 중이다.

거점경로당은 노인들이 문화·교양·복지·체육활동 등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65세 이상 노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운영된다.

이달부터 시작한 ‘어르신 책 배달원’ 사업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달 공개 모집과 시니어클럽 인력 지원 등을 통해 노인 19명을 상호대차서비스 책 배달원으로 채용했다. 도서관의 책을 직장이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는 부천시 도서상호대차서비스는 이용률이 매년 10% 증가해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이 필요했다.

폐지 줍는 노인인력을 활용한 ‘어르신 청춘 버섯농장’도 10월부터 운영된다. 여월농업공원 내 여월청춘농장을 조성해 버섯을 재배하고, 수확한 버섯을 판매까지 하는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이다.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내 100세건강실에서 노인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혈압·혈당·골밀도 검사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관리와 치매 선별 검진, 우울검사를 제공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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