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늘초등학교(교장 최혜숙)는 지난 13일 영종 지역 6개 유·초교(영종유치원, 삼목초, 영종초, 운서초, 운남초, 하늘초)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성교육 인형극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남부교육지원청 장애학생 인권보호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아동성폭력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평구 청소년성문화센터 인형극팀 ‘한 뼘’이 진행한 이번 성교육 인형극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역할극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피해 상황별 대처 방법을 눈앞에서 배워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험 상황에서의 실제 대처 방법도 익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모르는 사람이 선물을 주며 같이 가자고 할 때는 ‘싫어요, 안 돼요’라고 말할 거예요"라고 해 성교육 인형극이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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