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인천 지역 내 학교폭력 예방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희망스쿨 강사’를 선발, 학교폭력 다발 예상 학교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한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사정에 밝은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 중 경찰서별 자체 선발심사위원회를 거쳐 ‘희망스쿨 강사’ 71명을 선발했다.

희망스쿨 강사는 각 경찰서별 학교전담경찰관 45명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나선다.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높은 학교를 위주로 집중 배치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방활동으로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전담경찰관 부족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해 학교폭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및 체감안전도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기주 여성청소년과장은 "2학기 초는 하계방학 후 학교폭력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로, 선제적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정책에 따른 시기·대상별 정책 추진으로 현장맞춤형 희망스쿨 강사를 선발·활용하는 등 다각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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