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52회 정기연주회 ‘Revolution’이 오는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과 첼리스트 볼프강 에마뉴엘 슈미트(Wolfgang Emanuel Schmidt)의 협연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협주곡’과 과천시향의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연주력이 어울리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16세의 나이로 메뉴힌아카데미 오디션에 발탁돼 유학길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뮌헨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뮌헨국립음대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핀란드 레미-라펜란타 페스티벌 감독을 역임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볼프강 에마뉴엘 슈미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러시아·미국·아시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첼리스트로, 첼로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에게서 "현존하는 동시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연주자 중 한 명"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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