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21일 목감동 주민센터에서 도서관 건립을 반대하는 목감동 주민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고 향후 일정을 공유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목감동 239번지 일원 공원 내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비 77억 원(국비 19억 원, 시비 53억 원, 교부세 5억 원)이 투입되는 목감도서관은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으나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시는 3차례 공문을 통한 안내와 2차례 방문으로 도서관 건립에 대한 시 입장을 전달했고,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추진 경과, 향후 일정, 도서관 건립으로 인한 인근 아파트의 일조권 침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 시뮬레이션 결과 공유를 통해 목감 지역의 숙원사업인 목감도서관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특별한 문화시설이 없고, 특히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기에 너무 힘들었는데 목감에 도서관이 생긴다니 매우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의 바람처럼 목감 지역 발전을 위해 도서관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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