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인더스파크 주차난 숨통 트나

인천시 주차장 설치 자금 지원 업체당 5억 원 이하·금리 2.8%

인천시가 남동인더스파크(남동산단) 입주기업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주차장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장 부설주차장을 설치 또는 확대하길 원하는 제조업체다. 업체당 5억 원 이내, 대출금리 2.8%(변동금리),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 상환 조건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 가능 금액을 감안해 남동산단뿐만 아니라 부평산단, 주안산단 입주기업에 주차장 설치자금을 지원한 후 일반산업단지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Biz-ok 사이트(http//:bizok.incheon.go.kr)에서 접수 가능하다. 상담이 필요한 기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자금지원센터(☎032-260-0621~3)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한편, 남동산단은 1985년 조성 당시 목표 입주기업 수가 2천 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6천731개 기업으로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특히 주차장 부족은 수도권의 대표적 제조업 기반 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