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자동차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제1차 자동차포럼이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자동차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제1차 자동차포럼이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천 지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할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19일 인천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제1차 자동차포럼 행사에는 인천시와 시의회, 지역 정치권, 경제단체, 교육·사회·문화단체, 한국지엠 및 협력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과 조동성 인천대 총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이 협의회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감사로는 문승 ㈜다성 대표와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가 각각 뽑혔다. 고문으로는 유정복 시장과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 시당위원장과 국회의원, 군수·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협의회는 다음 달부터 지역 생산 완성차 프로모션과 분과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1차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는 산학 협력체계 구성과 신기술 보급을 위한 중고차 클러스터 육성, 튜닝 및 애프터마켓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역 완성차 사랑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완성차 업체 및 드라이빙센터 견학, 자동차부품 업체의 해외 벤치마킹 및 진출사업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세계 자동차산업 동향 및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고견을 전했다.

이 위원은 "3∼5년 후 세계 자동차시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로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돼 있다"며 "국내 자동차업계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전속거래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통해 전기동력, 자율주행, 소형, ICT 융합 맞춤 서비스를 핵심 전략으로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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