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실태조사, '소년부'로 끝날 것인가 … 일단 '해보자'

부산 등지에서도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여주기 식'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돼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경기교육청도 6주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조사는 18일 시작돼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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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등지에서도 학교폭력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여주기 식'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폭력 실태조사로 변하는 것은 없다는 주장이 다분하다. 학교폭력을 적발해도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경우 1차 폭행에서 교내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사회봉사 2일,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2일 이수 등의 가벼운 조치를 받았다. 결국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2차 폭행을 가하며 크나큰 상처를 안겨줬다.

연신내 중학생 폭행사건 역시 학교폭력위원회에서 10일 이하의 출석정지와 사회봉사 처리됐다. 피해자는 3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으며 정신적인 충격으로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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