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0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인준 반대’를 당론으로 확정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홍준표 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김 후보자 임명 표결 처리를 앞두고 우리 당은 부결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박수로 만장일치의 ‘반대 당론’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표는 의총에서 "이 분이 대법원장이 되면 6년이다. 이 정권이 끝나고도 1년을 더 ‘좌파 대법원’을 구성하게 된다"면서 "법원만큼은 가치중립의 집단이어야 한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반대표 행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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