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역 내 배영초등학교에서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인구교육은 학생부터 성인까지 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변화를 위해 시가 3개월간 의정부교육지원청,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과 함께 진행하는 현장중심교육이다.

시는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12월까지 8개 시범학교 약 1천700명의 학생들에게 가족구성원의 역할, 임신과 출산, 소통하는 가족 등 결혼과 출산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또 4개 권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 통장, 새마을부녀회 등 약 400명에게도 교육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민방위교육장에서는 교육 시작 전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친화환경 조성 홍보영상을 상영해 저출산 극복 인식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교육은 가치관 정립 시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결혼 및 자녀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는 중요한 행사"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가족생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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