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5일간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조선 후기 15세의 나이에 여성 최초로 꼭두쇠가 돼 60∼70명의 남사당패를 이끈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우수축제, 경기도 10대 축제로 꼽히는 한편, 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수여하는 축제글로벌명품대상을 4년 연속 받았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바우덕이, 온 나라의 신명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27일 오후 6∼9시 중앙로 및 내혜홀공원에서 30여 개 단체 3천여 명이 참가하는 길놀이 퍼레이드 전야제로 시작된다.

안성맞춤랜드는 안성장터를 재현한 저잣거리 형태로 조성하고, 어가행렬을 추가해 관람객에게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바우덕이 선발대회, 바우덕이 창작 마당극, 바우덕이 캐릭터 존,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관광객 전용 버스를 운행하고 통역요원도 배치한다.

추석 명절을 맞아 관람객이 참여하는 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놀이 대회도 열린다.

안성=한기진 기자 sat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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