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평가인증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소형 카메라를 제작·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9일 전파법위반 혐의로 위장형 소형 카메라를 제작한 A(58)씨와 유통·판매업자 B(45)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부품으로 카메라 50여 개를 제작, 용산 전자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B씨 등에게 1개당 2만5000원에 판매하고, B씨 등은 온·오프라인에서 1개당 8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상 시중에 유통되는 카메라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제품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나 이들은 인증을 받지 않고 제조 및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소형 카메라는 가로 및 세로가 각 3.5cm, 렌즈 크기가 약 1.5mm로 작아서 촬영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크다"며 "불법 소형 카메라 발견 시 경찰에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제성 인턴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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