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경기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은 10월 5일 정규시즌 4·5위 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대 2경기 모두 1승의 어드밴티지를 받는 4위 팀 홈구장에서 열린다. 4위 팀이 1차전에서 승리나 무승부 땐 준플레이오프에 바로 진출한다.

10월 8일부터 3위 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 간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0월 16일부터 2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간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0월 24일부터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 간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가 이어진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을 이동일로 한다. 경기가 순연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에는 예정대로 거행된다.

연장전은 15회까지이며, 무승부로 끝난 경기는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후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치러진다. 이때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의 구단이 홈팀이며,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개최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KBO 포스트시즌 등록 인원을 구단별 28명 등록·28명 출장에서 30명 등록·28명 출장으로 2명 확대하기로 했다. 엔트리 등록 인원 확대로 구단마다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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