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 조인식’을 갖고 합의안을 도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섭 조인식’을 갖고 합의안을 도출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20일 남부청사 방촌홀에서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와 교섭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교섭에서는 지난 6월 2일 경기교총으로부터 총 24개 조 32개 항의 교섭 협의 요구안을 접수해 총 5차의 실무 교섭을 거쳐 보칙 포함 총 21개 조 27개 항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다.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교장공모제의 합리적 방안 마련, 학급 정원 감축, 보건교사 확대 배치, 영양교사 1인 1교 배치, 특수담당 보직교사 배치 등 7가지 안에 합의했다.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안은 특수보조인력 지원, 경기남부 지역 교원힐링연수과정 확대, 방과후 돌봄과정 지원 방안 개선, 보건교사 고유 업무 외 업무 부과 금지,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당해 연도 실시, 시간강사 운영지침 개정 등이다.

또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배상책임보험 일괄 가입과 실질적인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에 관한 사항으로는 경기교총의 교육 관련 사업 지원 강화 등에 뜻을 같이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번 교섭 내용이 학교 현장에 반영돼 교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단체와 협력하며 경기혁신교육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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