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성.jpg
▲ 전국레미콘연합회원들이 공장시설철회 요구 집회를 갖고 있다.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회원 100여 명이 20일 오전 9시 화성시청 정문에서 ‘남양읍 레미콘공장 신설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남양읍 무송리에 들어서는 ‘A레미콘공장’은 기존 레미콘 회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 환경 파괴를 조장할 수 있다"며 시에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A레미콘공장은 총면적 1만1천213㎡, 건축면적 2천677㎡ 규모로 하루 400여t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시설로 계획돼 있다.

이들은 "화성 지역에는 이미 21개의 레미콘회사가 있다. 여기에 신설로 추가되면 기존 레미콘회사들과 경쟁이 심화돼 생존권에 큰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A레미콘공장 예정부지 인근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고, 남양뉴타운 지구와도 인접해 있다"며 "대규모 인구가 밀집해 있는 아파트 단지에 분진 등 오염물질과 소음을 야기하는 레미콘공장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큰 위해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봉담2택지지구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레미콘 차량 전복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안전관리·감독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시 담당부서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자진 해산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레미콘공장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