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 어린이법제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법제교육의 법 지식을 한껏 뽐내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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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0기 어린이법제관을 대상으로 열린 ‘법령퀴즈 골든벨’ 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대회는 어린이법제관들의 법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법 지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골든벨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생활 속 법령 강의 등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제10기 어린이법제관 200여 명이 참가해 법 관련 지식을 겨뤘다.

 참가 어린이법제관들은 예선전부터 헌법상 기본권에 관한 내용 등 어른들도 풀기 어려운 퀴즈를 거침없이 맞히며 골든벨을 향한 강한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종 결선 결과 익산 가온초등학교 조서원 학생이 최우수 어린이법제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8명의 어린이법제관이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을 각각 수상했다.

 김외숙 법제처장은 "어른들도 까다로워 하는 문제들을 곧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러웠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법제관 활동을 통해 법의 중요성을 알고 법을 잘 지키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법제처는 해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법제관을 선발해 법안 만들기 대회 및 국회 탐방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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