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고양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일산시장’ 일대 도로변에 한시적으로 주차 허용 구간이 운영된다.

이는 일산서부경찰서가 추석 연휴 동안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특별 조치로, 일산서구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뤄졌다.

일산시장은 100년 역사를 간직한 전통시장으로 주변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고 주차시설 등 접근성이 매우 낮아 방문객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2일간 시장 주변 고양대로부터 1㎞ 구간에서 일산시장 방문객에 한해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경찰은 이 구간의 주차 허용에 따른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소속 교통경찰관 전원을 3교대로 배치해 차량 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해당 도로 양방향에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다.

일산서부서 관계자는 "일산전통시장은 주변에 주차공간 확보가 어렵고 주차시설 등 접근성이 낮아 방문객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치를 통해 주차편의가 이뤄져 추석 명절을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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