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동요 ‘자전거’의 작사가 목일신 선생을 기념하는 ‘따르릉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3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일신초등학교 합창단과 창영초등학교 관악부가 참여해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진행된다. 사회는 목일신 선생의 차녀인 목수정 작가가 맡는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로 시작되는 동요 ‘자전거’의 작사가 은성 목일신 선생은 1960년 부천으로 이사와 1986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26년간 부천에서 살았다. 12살 때 작사한 국민 동요 ‘자전거’를 비롯해 ‘누가 누가 잠자나’, ‘아롱다롱 나비야’ 등 400여 편의 동시와 가요, 수필을 남겼다.

목 선생의 이름을 딴 일신초 합창단은 목일신 동요 합창과 시 낭송을 선보인다.

올해와 지난해 어린이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창영초 관악부는 목일신 동요를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려준다.

또 부천시립합창단이 목일신의 노래들을 합창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어울마당 로비에서는 일신초 학생들의 시화전도 열린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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