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내 ‘민주주의’는 몇 점?

도내 학생·학부모 등 58만여 명 대상 인권친화적 문화 등 설문조사 실시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학교민주주의 지수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자율과 자치의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학교문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기 위한 도구다. 지난해 학교민주주의 지수 평균은 76.3점(100점 기준)이었다.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2천432곳의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 등 58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설문조사는 학교 문화와 학교 구조, 민주시민교육 실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교직원은 30문항,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23문항을 실시한다.

학교 문화 영역은 ▶민주적 가치체계의 형성과 공유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인권친화적 학교문화와 관련된 내용이며, 학교 구조 영역은 ▶학교민주주의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과 토대 구축 ▶민주적 리더십 구축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제 구축 등을 묻는다.

민주시민교육 실천 영역은 ▶교육과정 속에서의 민주시민 역량 함양 ▶학교생활 속에서의 민주시민 역량 함양 ▶학교 안과 밖의 연계를 통한 민주시민교육 등의 내용을 문항에 담았다.

설문조사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온라인시스템(http://demo.hrcglobal.com)을 통해 실시하며, 휴대전화로도 참여 가능하다.

조사 결과는 11월 말 각 학교별로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