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5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2일 개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세계적 디자이너인 이상봉 씨의 ‘5R 패션쇼’를 관람하고 있다.
▲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5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2일 개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5R 패션쇼’를 관람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가 5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2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시장과 황민영 조직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슬로시티의 창시자인 파울로 사투르니니, 40여 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슬로라이프의 빛과 바람’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과 40여 개국의 슬로라이프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석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만물은 자기만의 속도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지키지 않아 큰 피해와 괴로움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슬로라이프는 무조건 천천히 가자는 것이 아니라 제 속도를 지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의 ‘5R 패션쇼’가 열려 전도유망한 청년 디자이너들과 함께 옷에 대한 가치를 슬로라이프로 재해석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음식, 도시, 건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오세득 셰프들과 함께 하는 요리 나눔 향연, 황교익 작가의 현장 요리 비법을 공개하는 Book&Cook 행사가 마련돼 있다.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에이프릴세컨드,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출연하는 록 페스티벌도 주목할 만하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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