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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오름극장에서 본보와 포스코건설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1회 인천시어린이합창대회에 참가한 수정칠드런스콰이어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고 있다. /기호일보 DB
인천 어린이합창단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가 서로 입을 모아 환상의 하모니로 변해 가는 희망 합창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포스코건설이 동요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1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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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명초등학교 푸른꿈 합창단
포스코건설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호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2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4주간 지역 내 초교 재학생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를 대상으로 예선 참가 접수를 받았다. 접수는 자유곡 1곡으로 합창 모습이 담긴 UCC 영상과 참가신청서 제출로 이뤄졌다.

올해 접수 결과, 총 57개 팀 1천603명(초교 40개 팀,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17개 팀)이 신청했다. 지난해 첫 대회 때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예선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예선을 통해 7월 24일 최종 본선 진출 12개 팀(357명)이 확정됐다.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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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발된 12개 팀은 11월 30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출전한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는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포스코건설 사장상 등을 각각 수여한다. 특히 올해는 일부 우수팀 지도교사에게 수여하는 인천시교육감 명의의 ‘지도교사상’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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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꿈 초아유스콰이어 합창단.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는 K-POP 등 대중문화에 비해 성장·발전이 더딘 동요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어린이들이 숨겨진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적 음악 경연이라기보다는 ‘축제의 장’으로 동요에 관심 있는 인천시 소재 초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20~30명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단, 구립합창단 등 전문 합창단은 참가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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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이 대회는 포스코건설 단독으로 2012년부터 인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어 왔던 합창대회를 지난해부터는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인천 지역 초교 재학생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팀들의 경우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재능들이 뛰어났다"며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문화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정서와 인성에 안정감을 줘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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