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  <양주시 제공>
▲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 <양주시 제공>
‘2017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양주체험관광농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깊어가는 가을 천일홍의 꽃말처럼 ‘변치 않는 사랑’으로 최고의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관람객들은 활짝 핀 보랏빛 천일홍과 노란 황화코스모스, 붉은 칸나, 흰 물결 속 분홍 빛깔 바늘꽃, 울긋불긋 촛불맨드라미 등 드넓은 꽃밭에 핀 아름다운 꽃들에 매료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선선한 가을바람에 넓게 퍼져 가는 보랏빛 향기 속에서 가족 및 연인 등 관람객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며 가을의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등 일상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50여 종의 꽃뿐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농축산물 판매장, 사회복지박람회, 사진전시회, 군장비 전시회, 세계음식문화 체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끊임없이 모여드는 인파에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 부스에는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 체험을 즐기는 등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주변 식당과 음식 부스에서도 꽃향기에 빠진 방문객들이 함께 한 지인들과 삼삼오오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축제의 밤, 넓은 꽃밭에서 오색 빛깔 화려한 빛을 뿜어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울린 색다른 유등과 경관조명들은 아름다운 꽃들과 어울려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으로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즐거운 추억과 활력을 선사하기 했다.

유명 연예인들의 열띤 공연도 축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3일 감동콘서트에는 박해미, 서문탁, 코요테, 달샤벳, 스페이스 A, A_De 등이, 24일 천일홍 퓨전 콘서트에는 정동하, 홍경민, 퓨전엠씨, 오비너스 등이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불꽃쇼는 양주의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등 10여 분간의 화려한 불꽃으로 천일홍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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