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소년들이 치매에 대해 이해하고 치매노인을 보살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매극복 선도학교’ 사업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올 상반기부터 전교생과 교직원 447명이 중앙치매센터 치매파트너에 가입해 치매 극복에 기여하고 있는 가평중학교를 제1호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치매 파트너스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사진>
치매극복 선도학교는 치매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교직원과 재학생이 가정과 사회에서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평중에는 치매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들이 치매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자원으로서 역량을 키워 나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 관계자는 "치매와 관련된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치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 내 모든 학교를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확산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화에 따른 치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경기도내에는 17개 학교가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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