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제44주년 성남시민의 날(10월 8일)을 앞둔 27일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주민참여예산 축제와 성남 1970s 사진전, 자매결연 시·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공공성 강화 사업 안내와 시민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행사의 주제는 ‘성남시민의 힘! 대한민국 표준을 바꾸다’다.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1층 오페라하우스에서 1천8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예술단의 부채춤·칼춤·북 공연, ‘성남시 다큐’ 동영상 상영, 모범시민상 6명과 성남문화상 4명에 대한 시상 등을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 축제도 열린다.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한 1천369건의 주민제안사업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개 사업을 제안자가 발표한다.

신흥2동에 사는 김용욱 씨가 ‘급경사지 안전손잡이 설치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양지동에 사는 강현숙 씨는 ‘행복나눔 쉼터 조성 사업’을, 금광1동에 사는 박준후 씨는 ‘꿈광리 역사기록물 만들기 사업’을 참석 시민 앞에 브리핑한다.

1·2·3위는 이날 행사에 온 모든 시민이 ‘1인 1표’ 방식의 투표로 결정한다.

우수 사업 제안자 3명은 성남시장상을 받게 되고, 이들의 제안 사업은 내년도 예산편성, 시의회 의결 절차 후 시행된다.

이 밖에 이날 성남아트센터 광장에는 공공성 강화 사업 안내부스와 체험부스 15개가 설치·운영된다.

성남시 3대 무상복지 사업인 산후조리비, 청년배당, 무상교복비 지원과 보육·안전 관련 사업에 관해 알 수 있고 바리스타, 친환경 공방, 수돗물 시음,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9일 시청 광장에선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자매결연 시·군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홍천군의 한우, 고성군의 건어물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27∼29일 시청 로비에선 성남 1970s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200여 점의 사진 속에서 성남시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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