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삼정천 수질개선 사업 일환으로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부천시 제공>
▲ 부천시가 삼정천 수질개선을 위해 수생식물을 식재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한 삼정천이 다양한 수생식물과 물고기가 사는 생태하천으로 변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생활하수와 공장지역 오폐수로 오염됐던 삼정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초 하수 유입 차단, 준설, 유지용수 공급 등 수질개선사업을 펼쳤다. 이후 삼정천은 하루 4천t의 깨끗한 유지용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올 3월부터는 꽃창포·부들·워터코인 등 수생식물 5종 1만2천여 본을 심고 상동 호수공원에서 서식하던 잉어·피라미 등 물고기 5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 결과 6개월이 지난 지금 삼정천은 수생식물이 풍성하게 자라나고 방류한 물고기가 산란을 하는 등 자연형 생태하천의 모습을 갖췄다.

시는 앞으로 하천 벽면에 덩굴식물을 심어 녹음이 우거진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선사업 전 삼정천은 악취가 나고 폐수가 흐르던 하천이었다"며 "수질 개선 등으로 새롭게 변한 삼정천을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하천 환경정비를 실시해 깨끗한 하천으로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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