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경춘공원묘원(이사장 최흥순)과 경춘공원묘원 내 가평군민 묘역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질의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족한 묘지 수급의 원활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 내 군민 전용 묘역 사용 ▶전용 묘역 사용 시 별도의 분양가격 적용 ▶신의와 친절의 의무 등에 대한 협약을 2년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춘공원묘원 내 1천342㎡의 가평군민 전용 묘역 예정지에는 평장형 250기, 매장형 39기 등 총 289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되며 묘역에 따라 평장형은 63%, 매장형은 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공설 묘지 포화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인근 사설 묘지 사용료 절감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기 군수는 "경춘공원묘원은 군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많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더 나은 복리 증진을 위해 전용 묘역 조성 제안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상생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흥순 이사장은 "건전한 장사문화를 정착하고 가평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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