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수원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도지사 행보를 본격화한다.

양 시장은 27일 오후 7시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옛 중기청) 3층 경기홀에서 ‘양기대 광명동굴과 유라시아 대륙철도 품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양 시장의 신간 「양기대 유라시아 대륙철도 품다」는 그동안 주창해 온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과정과 향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담은 책이다.

아울러 이날 지난 6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를 통해 알려진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북콘서트는 축사와 내빈 소개에 이어 방송인 이언경 씨와 양지열 변호사와의 대담으로 구성돼 90분간 진행된다.

양 시장은 40년 된 폐광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광명시와 인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의 전망을 소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대륙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또 광명시장 재임기간에 대한 회고와 국가적 지도자로서의 발돋움을 위한 미래 전략 제시 등의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시를 벗어나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양 시장이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공식 출마선언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