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역사박물관이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정약용과 제자들’ 공동 순회전을 갖는다.<남양주역사박물관 제공>
▲ 남양주역사박물관이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정약용과 제자들’ 공동 순회전을 갖는다. 오른쪽 위 사진은 정약용의 제자이자 둘째아들인 정학유가 쓴 ‘농가월령가’. <남양주역사박물관·강진군 다산기념관 제공>
남양주역사박물관이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공동 기획한 ‘정약용과 제자들’ 공동 순회전이 11월 30일까지 정약용유적지 문화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시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마련해 큰 의미를 갖는다.

「경세유표」 집필 200주년을 기념한 순회전은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가르친 제자들의 학습 과정과 연대, 유대를 담고 있다. 특히 해배돼 마현에 함께 올라와 스승의 저술을 돕고 자신만의 학문도 개척했던 제자들의 모습을 주로 담았다.

강진군은 유배생활 제자들이 스승과 생활하며 역경을 이겨낸 모습을 담고, 남양주시는 성숙한 제자들이 스승과 함께 저술한 500여 권을 정리하고 서울 학자들과 교유하는 과정을 연출했다.

전시회엔 처음 실물 공개되는 ‘소천도(苕川圖)’를 비롯해 정약용 선생과 그 제자들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유배지에서 새로운 교육관으로 만들었던 아동 학습 교재, 초당의 모습을 담은 ‘다산초당도’, 제자들의 공부법이 담겨 있는 서적들을 통해 올바른 교육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정약용 해배 및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인 2018년에도 유관기관과 함께 정약용 선생의 삶과 업적을 알리는 공동 특별전시를 기획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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