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기탁된 장학금이 11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군에 기탁된 장학금은 총 11억4천여만 원으로 개인, 단체, 법인 등 지역 구성원들의 구분 없이 지역사회가 동참하며 나눔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은 이날 군청을 찾아 장학금 10억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6월 10억 원의 통 큰 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총 20억 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가평읍새마을부녀협의회(회장 황명숙), 한국여성농업인군연합회(회장 이재순)가 각각 100만 원을 전달했다.

김성기 군수는 "모두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감사드린다"며 "장학기금은 우수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에 기탁된 장학금은 13억6천여만 원에 이르며,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총 985명의 학생에게 13억2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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