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노인 안심귀가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 SK브로드밴드와 5개 기관 간 ‘실종 치매어르신 안심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IoT망을 이용한 위치추적단말기를 2년간 3개 경찰서에 제공하고, 각 경찰서는 위치추적단말기를 활용해 실종 치매노인 위치추적 서비스를 실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IoT망 LoRa와 표준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된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존 1~2일 간격으로 충전을 해야 했던 위치추적단말기 사용시간을 일주일 이상으로 늘렸으며, 기존 부천 지역에 한정돼 있던 위치추적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 시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및 3개 경찰서 협력을 통해 위치추적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노인 안심귀가 서비스는 시에 거주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10월 중 원미·소사·오정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2년간 실종 치매노인 위치추적단말기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시의 실종 치매노인 안심귀가 통합서비스는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제22회 지방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만수 시장은 "실종 치매노인 안심귀가 통합서비스를 비롯,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 융합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추진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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