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 구세군 자선냄비본부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잠발레스주 마신록시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의료진 10명과 자원봉사자 9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이 지역을 찾아 현지 주민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의약품을 전달했다.

포스코건설은 2015년부터 마신록시에서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일괄 제공)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시와 맺은 인연으로 지난해에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문화교류축제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노만 티 아시어토 마을 이장은 "산 로렌조 바랑가이는 마신록시에서도 가장 가난한 곳으로 의료비뿐 아니라 진료소로 갈 교통비조차 없는 주민이 많다"며 마을을 찾아와 준 의료봉사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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