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이천시장이 美 파두카에서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간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도자기 2점을 기부하는 등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조병돈 이천시장이 美 파두카에서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간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도자기 2점을 기부하는 등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천시 제공>
조병돈 이천시장이 이천의 우수한 전통 도자문화를 미국 전통 남부문화 중심지인 파두카에 알리기 위한 행보가 돋보이고 있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미국 파두카에서 개최된 제1회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회원도시 간 연례회에 조 시장이 참석해 8개 공예 분야 창의도시는 물론 미국 내 타 분야 창의도시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이번 모임에서는 시를 비롯해 파브리아노(이탈리아), 알아샤(사우디아라비아), 산크리스토발(멕시코), 항저우(杭州·중국) 등 주요 참가 도시들이 파두카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활동 및 학술모임을 통해 공예 창의도시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또 각 도시에서 실행 또는 계획 중인 관광 전략 등을 선보이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창의도시 네트워크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눴다.

조 시장은 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파두카에 시의 대표 공예품인 도자기 2점을 창의도시 네트워크상에서라도 영구히 보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명장 2명의 동의를 얻어 영구 기부했다. 파두카와 이천 간 향후 우정 어린 교류관계의 증표일 뿐만 아니라, 이천의 우수한 전통 도자문화를 미국 전통 남부문화의 중심지인 파두카에 꽃피우는 훌륭한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조 시장이 창의도시 지정 후 현재까지 보여 준 적극적인 태도와 열정의 리더십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참가국 대표들이 차기 의장도시가 지녀야 할 최고의 덕목을 지니고 있다며 내년도 연례회에서 있을 의장도시 선출 시 이천시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 시장은 "이천시를 알릴 수만 있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조건이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며 "‘좋은 창의도시’ 이미지를 ‘위대한 창의도시’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