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은 추석 연휴 직후인 다음 달 10일부터 옛 선인재단 8개 중·고교 통학로 일대 불법 주·박차 및 주정차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옛 선인재단 통학로는 현재 학생 4천6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선인재단 해산 이후 내부 도로라는 이유로 교통안전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대형 화물차 등 각종 차량의 불법 주·박차 및 주정차가 만연해 학생들이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다.

인천경찰청은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교통사이드카, 순찰차 등을 집중 배치해 남구청과 함께 불법 주·박차 및 주정차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또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통학로 부근에 방범용 CCTV 1대를 설치하기로 했고, 추가 설치를 위해 인천시·남구 등과도 협의 중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주·박차 및 주정차로 인해 중·고교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도로 관할에 관계없이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하게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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