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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문화산업단지 전경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일대가 지역특화발전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로 지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제4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부천시가 제출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지정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특구 지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기서부권 산업유형 특구로는 첫 특구가 될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는 부천영상문화단지를 중심으로 송내동 부천콘텐츠센터, 원미동 만화창작스튜디오 일대 4만6천421㎡가 해당된다. 시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특구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지정으로 다양한 규제 특례 혜택을 적용받는다. 특구 내 웹툰융합센터 건립의 경우 투자심사 면제로 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건립기간이 단축돼 기업과 창작자 유치가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구 내에 들어설 콘텐츠기업들은 외국인 직원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가 완화돼 외국 인재 채용이나 공동 연구 등 우수 인력 활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만화영상 콘텐츠기업 31개와 웹툰·영화·애니메이터 등 창작자 1천 명 유치, 2천495개 일자리 창출, 관광 매출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3천246억 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시는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 조성을 위해 ‘웹툰 기반의 콘텐츠산업 융·복합 생태계 조성’이라는 발전 전략 아래 만화영상 혁신클러스터 기반 강화와 문화콘텐츠 및 ICT 융·복합 활성화, 창의인재 양성 및 창업 활성화, 만화도시 브랜드 강화 및 시민 참여 활성화 등 4개 분야에서 15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만화·영상산업이 특화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서 파주, 고양, 일산, 서울 상암DMC, 구로디지털단지, 인천 등의 영상산업과 연계해 서부 수도권 콘텐츠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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