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28일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30여 분 동안 파주시시설관리공단 A팀장과 직원 B씨 등의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파주시청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던 A(28·여)씨를 지난해 11월 채용 절차를 무시하고 정규직 8급으로 채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오다 이날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지난해 말 경력직 직원 3명을 채용하면서 정규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이들을 채용해 특혜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당시 채용된 직원 중에는 이재홍 파주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던 여직원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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