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 인천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특히 1회 대회라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 씨는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한 지 1년여 만에 대회에서 우승하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사실 대회를 준비하면서 1등까지는 기대하지 못한 데다, 인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그런지 기분이 남다르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청각장애인 선수인 오 씨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2017 데플림픽(농아인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3시간 16분 27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는 등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오상미 씨는 "세종시 소속 선수로서 곧 다가오는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참가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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