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했던 나인언더(8시간대 완주)를 이뤄 이번 대회 목표는 달성했고, 앞으로 일본대회 우승을 위해 더욱 몸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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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진 ‘2017코리아맨인천대회’에서 국내 프로 철인3종 경기 챔피언 오영환(36·서울·와츠사이클링)씨가 8시간53분33초의 기록으로 국내 최고 철인에 등극했다.

매년 20여 차례 국내 철인3종 경기 중 올해 6회 출전에 모두 우승한 그는 지난 3월 뉴질랜드 아이언맨 대회에서 13위, 7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이언맨 유러피언대회’ 20위 등으로 아시아선수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 최고 철인을 자부했다.

올해로 철인3종 경기 12년차인 오씨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비까지 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다행히 기록이 잘 나와 9시간 안으로 단축시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학교 때 취미로 시작한 후 다시 프로로 전향해 올해로 12년 째 철인3종 경기에 몸담고 있다"는 그는 "현재 가진 기록을 넘어서고 해외대회에서 입상을 해보는 것이 목표"며 "특히 올해 4위로 순위 안에 들지 못했던 일본대회를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우제성인턴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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