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택시 우호교류대표단(이하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LA 지역을 방문한 가운데 우호도시 협약 체결 및 평택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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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단은 지난 3일 개최된 평택시와 오클랜드시 간 우호도시 협약 체결식에는 양 시장 비롯해 평택시의회 김혜영 자치위원장·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이원묵 농협중앙회평택지부장, 농협·축협과수조합장, 오클랜드시의회 부의장,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오클랜드 한인회장 등이 참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공 시장은 "앞으로 평택시가 경제, 관광, 농업,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리비샤프 시장에게 양 시의 파트너십이 모범적인 우호교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리비샤프 시장은 "오클랜드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도시로서 평택시와의 문화, 청소년 등 폭넓은 교류가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시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우호도시 협약 체결식에 이어 오클랜드 시청광장에서 개최된 개천절 태극기게양 기념식에서는 평택민요 보존회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클랜드시청에 처음 게양된 태극기는 앞으로도 계속 게양된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지난 3일 산호세, 5일 새크라멘토, 6일 오클랜드에서 평택시 농특산물 특별판촉전을 갖고 평택시 농특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 쌀, 배와 농산물가공식품의 홍보마케팅 활동을 가졌다.

 이어 6일 개최된 오클랜드 한인문화 축제에서는 메인 공연팀으로 초청받은 평택민요보존회 공연단이 사물놀이, 북춤,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4만여 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환호와 찬사를 받았으며, 축제장소에 마련된 평택시 농특산물 특별판촉전에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클랜드 한인회 관계자는 "평택민요의 아름다운 공연과 평택농특산물 시식회로 축제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오클랜드와 우호도시가 된 평택시와 민간부문에서 많은 교류가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 성과로 해외 선진도시와 우호교류를 통한 국제사회 경쟁력 확보, 우수농산물의 해외판로 확대를 꼽으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방문 프로그램 등 해외도시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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