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천공항 이용 여객 ‘역대 최다’

206만 명… 기존 기록 7.9% ↑

올해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개항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9월 29일∼10월 9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206만 명으로, 하루 평균 약 18만7천 명(잠정 추산)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여객 수 기준으로 기존 최다 기록인 올해 설 연휴(17만3천858명)보다 7.9%, 지난해 추석 연휴(16만1066명) 보다 16.5%나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9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187만8천639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에는 18만5천여 명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휴에는 역대 최다 일일 출발여객과 일일 도착여객, 일일 총운항 횟수도 경신되는 등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9월 29일부터 추석 당일인 지난 4일까지는 인천공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6일 연속 일일 출발여객이 10만 명을 넘겼다. 추석 다음 날인 5일부터는 귀국하는 여객이 증가하면서 6일(11만435명), 7일(11만2828명), 8일(11만7593명) 3일 연속으로 최다 도착 여객기록(지난해 9월·10만9천938명)을 경신했다.

이승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