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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르게 오들오들 갑상선은 안녕하신가요?

갑상선 기능 저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7년 10월 11일 수요일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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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구 검단탑종합병원 갑상선센터 과장
인천 서구에 사는 40대 회사원 김모 씨. 김 씨는 예전과 달리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이 이상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이 발생하여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은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며, 대부분의 증상은 피로감과 비슷해 잘 구별되지 않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우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T3, T4)이 그레이브스병과 갑상선 염증, 요오드 과잉 섭취 등으로 인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을 말한다. 심박수가 증가하고, 가슴의 두근거림, 답답함을 호소하게 되며,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기 때문에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게 된다. 눈이 커진 것처럼 보이거나 눈이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며, 얼굴이나 손 떨림 증상을 동반한다.

 반면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되는 증상을 말한다. 갑상선염 등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기력과 피로감을 호소하고, 입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맥박과 장운동이 느려져 변비가 오기도 한다. 만성피로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주 증상이다.

 현대인은 만성피로, 스트레스, 과로 등과 혼동하기 쉬운 증상으로 인해 갑상선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조기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진단받을 수 있으며, 호르몬 조절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호르몬이 과도하게 되면 억제하는 약, 부족하면 보충하는 약을 사용하게 되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이 쉬운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도움말=검단탑종합병원 갑상선센터 이진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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