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갈매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주민들의 의견 청취와 함께 열람에 들어간다.

10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공공주택사업은 구리도시공사에서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갈매역세권 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계획에는 면적이 약 80만㎡로 7천190가구를 지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이주택지를 조성해 이주민 재정착 유도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취락지역인 이곳(담터와 범데미 마을)은 지난 2001년 말 개발제한구역(GB)이 해제된 지역으로 북쪽은 별내 신도시, 남쪽은 갈매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돼 상대적으로 도시기반시설뿐만 아니라 노후화된 건물과 창고, GB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주민들은 항상 불편을 호소해 온 지역으로 앞으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개발될 경우 갈매동은 인구 5만여 명의 도시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이 포함된 곳으로 GB해제 및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공공주택특별법)으로 추진해 내년 2월에 지구지정 고시와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 착공해 2022년 말에 준공을 목표로 계획돼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수도권 동북권의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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