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의정부시 대표 전통문화 축제 회룡문화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의정부시 대표 전통문화 축제 회룡문화제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회룡문화제’가 11~15일 5일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특설무대, 행복로 등 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32회를 맞는 회룡문화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시의 정체성 제고는 물론,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한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먼저 11일 오후 7시30분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민족의 영웅 안중근을 소재로 한 창작무용극 ‘불멸의 영웅 안중근’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12일에는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의정부 향토문화의 가치 찾기’를 위한 학술토론회와 함께 14일까지 행복로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대진대 박윤선 사학과 교수와 이병찬 한국어문학과 교수 등이 시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기 위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13일 도청 북부청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제46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회룡문화제 개막식에 이어 회룡판타지, 의정부시립무용단이 선사하는 특별공연이 개최된다.

개막 행사에는 설운도, 유리상자, 소찬휘, 김정민, 추가열 등 인기 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행사장 주변에는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등(燈) 전시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14일 시 상설 야외무대에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이 있는 전통문화예술 등이 펼쳐진다. 끝으로 1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회룡난장과 회룡노래자랑 결선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회룡문화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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