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내년 상반기 운행에 들어간다.

평택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 심의에서 ‘평택지제역(SRT)~강남 간 광역 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예상수요, 교통여건, 지역 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 9월 28일 ‘평택 지제역(SRT)~강남역’, ‘인천터미널~역삼역’ 등 2개 구간을 신설 노선으로 선정했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에 신설되는 평택지제역~서정리역~송탄시외버스터미널~강남역~양재역 노선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 사이에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12월 중 선정을 완료해 내년 상반기에 노선개통 및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광역급행버스가 없어 시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 같은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환승도 가능해져 평택~서울(강남)간 출퇴근 및 이동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뿐만 아니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려 안타까웠는데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교통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급행버스 유치를 위해 2015년부터 3년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광역급행버스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협의를 진행해 왔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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