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14일 사회인 야구동호인들의 ‘야구 메카’가 될 일산동구 장항야구장 개장 기념 가을야구대회를 개최한다.

고양시가 총 공사비 25억 원을 들여 6개월여의 공사 끝에 개장하는 장항야구장은 성인구장과 리틀야구장 등 2개 구장으로 조성됐다.

기존 사회인 야구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신식 시설로 꾸며졌다. 홈플레이트에서 펜스까지 좌우 98m, 중앙까지 110m로 구장이 넓고, 인조잔디를 깔아 산뜻함을 더했다. 또 6개의 조명탑이 설치돼 야간경기를 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총 120여 석의 간이 관람석도 마련돼 있어 프로야구 2군 경기장을 연상시킬 정도다.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가을야구대회’는 사회인 야구인들의 축제로 다음 달 11일까지 토·일요일, 총 24개 팀이 참가해 31경기를 펼친다.

예선경기는 조별리그,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8강 이상 진출한 팀은 순위별로 200만 원∼500만 원 상당의 푸짐한 야구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