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중고 PC를 정비해 취약계층에게 전해주는 ‘사랑의 그린 PC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정보화 격차 해소와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그린 PC’ 30대를 정보 소외계층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랑의 그린 PC는 군청에서 불용되는 컴퓨터 중 사용 가능한 부품을 선별해 세심한 정비와 청소를 마친 후 재조립한 것으로 군은 2012년부터 매년 30~50대의 PC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PC 본체만 보급되며 고속 저장장치(SSD)와 동영상 구동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2GB의 메인 메모리가 장착된다.

보급대상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정보 소외계층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이다.

PC 보급을 희망할 경우 이달 27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최근 2년간 수혜자나 미취학 아동은 보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접수처 별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오는 11월 중으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사랑의 그린 PC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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