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생활 안전을 위협하는 동네 조폭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경기 수원병)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동네조폭 검거 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내 동네조폭 검거 건수는 2년 사이 58%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지난 2014년 227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된데 이어 2015년 294명, 2016년 386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14년 476명에서 2016년 2천385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대전에 67명에서 297명, 부산 455명에서 1천191명 순으로 조사됐다.

김영진 의원은 "일정 지역을 근거지로 하면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조폭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러나 동네조폭은 조직폭력배에 해당하지 않아 제도적으로 관리체계가 없는 등 우리 생활에서 치안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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