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사진>위원장이 11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다.

송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경제협력 방안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투르트네프 부총리를 비롯해 갈루쉬카 극동개발부 장관, 마트비엔코 상원의장 등 러시아 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를 면담할 계획이다.

특히, 송 위원장은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9개의 다리 (9-Bridges)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한·러 비즈니스포럼 개최 계획을 중점 협의한다. 또 우리나라와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한-러 정상 간에 논의된 다양한 협력사업의 후속 조치 방안도 폭넓게 협의할 계획이다.

송 위원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은 우리의 북방경제 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한·러 경제협력의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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